후쿠오카는 도심 쇼핑뿐만 아니라 조금만 이동하면 탁 트인 바다를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이국적인 풍경으로 사랑받는 '모모치 해변(Seaside Momochi Beach Park)'은 필수 코스인데요.
앞서 소개해 드린 숙소인 '오리엔탈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스테이션'을 기준으로, 버스를 타고 모모치 해변으로 가는 상세한 방법과 현지에서 즐긴 소소한 행복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1. 하카타역에서 모모치 해변 버스로 찾아가는 방법
하카타역에서 모모치 해변까지는 환승 없이 버스 한 번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탑승 위치: 하카타역 바로 옆 '하카타 버스터미널' 1층 6번 승강장
- 버스 번호: 306번 버스 탑승
- 하차 정류장: '후쿠오카타워 미나미구치(Fukuoka Tower Minamiguchi)' 정류장
- 소요 시간: 대략 30분 정도 (교통 상황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습니다.)
- 편도 요금: 성인 기준 260엔 (IC 교통카드 이용 가능)
2. 💡 초행길 필수 참고: 일본 버스 탑승 및 요금 지불 시스템
일본의 버스 시스템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운영되기 때문에 처음 타시는 분들은 당황하기 쉽습니다. 아래 매뉴얼을 미리 숙지해 두세요.
- 뒷문 탑승, 앞문 하차: 버스가 오면 뒷문으로 탑승합니다.
- 정리권(정리표) 뽑기: 탑승할 때 문 옆에 있는 기계에서 작은 종이 표(정리권)를 반드시 한 장 뽑아야 합니다. 표에 적힌 숫자는 내가 탄 정류장의 고유 번호입니다. (※ IC 교통카드를 쓰신다면 단말기에 터치하고 타시면 됩니다.)
- 요금 확인: 버스 앞쪽 화면(전광판)을 보면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내릴 때가 되었을 때 내 표에 적힌 숫자 밑에 표시된 금액이 내가 지불해야 할 요금입니다. 하카타역에서 출발해 목적지에 도착하면 '260엔'이 표시됩니다.
- 하차 및 지불: 내릴 때 앞문으로 이동하여 요금함에 표(정리권)와 함께 정확한 금액(260엔)을 넣고 내립니다.
📌 현금 지불 시 꿀팁! 일본 버스는 요금함에서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습니다. 만약 동전이 없다면 버스가 멈췄을 때 운전석 옆에 있는 환전기(1,000엔 지폐 또는 500엔 동전 가능)에서 미리 동전으로 환전한 뒤, 정확한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3. 하와이 모래로 만든 인공 해변, 모모치 해변의 이국적인 풍경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거대하게 솟아 있는 후쿠오카 타워가 눈에 들어옵니다. 타워 바로 뒤편으로 걸어가면 거짓말처럼 드넓은 백사장과 바다가 펼쳐지는데, 이곳이 바로 모모치 해변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아름다운 백사장이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화와이에서 직접 공수해 온 모래로 조성한 대규모 인공 해변이라는 사실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해변이지만 고운 모래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어우러져 도심 속 휴양지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후쿠오카 여행 중 예상치 못하게 만난 푸른 바다를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듯 기분이 한층 더 즐거워졌습니다. 신발을 잠시 벗어두고 시원한 바닷물에 손도 담가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4. 오키나와의 명물 '블루씰 아이스크림'과의 반가운 만남
모모치 해변 중심부에는 유럽풍의 아름다운 결혼식장인 '마리존'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주는데요. 그 주변을 걷다 보니 뜻밖에도 오키나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블루씰(Blue Seal) 아이스크림' 매장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무척 반가운 마음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남편과 저 각자 취향대로 싱글컵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 추천 맛 (자색고구마 & 소금 밀크): 블루씰의 대표 시그니처인 '베니이모(자색고구마)'와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소금 밀크(오키나와 솔트 쿠키)' 조합을 추천합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며 여행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줍니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모모치 해변 벤치에 앉아,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시원한 아이스크림 한 입은 이번 여행에서 잊지 못할 소소한 힐링 모먼트였습니다.
5. 여행자를 위한 모모치 해변 방문 팁 요약
- 최적의 방문 시간: 낮의 청량한 바다도 예쁘지만, 해 질 무렵에 방문하시면 황홀한 일몰(노을)과 함께 후쿠오카 타워의 야경 라이팅까지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 완벽합니다.
- 주변 연계 코스: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서 후쿠오카 시내 전경을 내려다보는 코스를 묶어서 반나절 일정으로 잡으시면 동선이 가장 깔끔합니다.
빌딩 숲을 벗어나 잔잔한 파도 소리와 이국적인 건축물, 그리고 달콤한 아이스크림까지 즐길 수 있는 모모치 해변.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한 번 방문하셔서 도심 속 바다가 주는 청량함을 온몸으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